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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이마가 드러나는 헝클어진 검은색 머리.
금세 툭툭 나와버리는 눈물 때문에 불거진 눈가와 쳐진 눈 덕에 순해 보인다.
최근 담벼락에 올라가다 떨어져 눈썹가에 밴드를 붙이고 다닌다. 
신발은 활동하기 편한 운동화를 신고 있다.

 

 

 

 

 

::이름::

 

박수호

 

::성별::

 

 

::신장/체중::

158cm / 보통

 

 

 

::성격::

 

덤덤한 울보 / 애가 멍하고 둔한 면이있어 남들보다 감정 표현이 3초 정도느리다. 그마저도 얼굴엔 표정 변화가 거의 없어서 눈치채기 힘들 정도. 그런 주제에 눈물샘만 비정상적으로 약해 조금만 감정이 바뀌어도 툭툭 눈물을 흘려댄다. 딱히 슬퍼서 운다고 하기보다는 그냥 조금만 기뻐도 울고 조금만 서운해도 울고 심지어 배가 고파도.. 본인의 신체임에 불구하고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이 뚝뚝 떨어진다. 너무 시도 때도 없이 흘려대니 주변 사람들은 이제 눈물로 아.. 좋았나 보다. 아.. 서운했나 보다. 하고 눈치를 챌 정도. 다만 처음 보는 사람들은 꽤 많이 놀라는 경향이 있어 무슨 일이냐고 다가오면 부모님이 챙겨준 손수건으로 익숙하게 눈물을 닦으며 덤덤한 얼굴로 괜찮다고 말하는 모습은 언제 봐도 적응하기 힘들다.

 

행동력/ 처진 눈에 말수도 좀 적다 보니 흔히 얌전한 아이로 오해하기 십상. 그리 문제를 일으키는 편은 아니지만 보이는 것에 비해 사고를 많이 치는 편이다. 쉽게 얼굴에 무슨 생각을 하는지 드러나지도 않는 주제에 옆에서 물어보는 것 이상으로도 대답하지도 않아 혼자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대뜸 결정해버리는 일이 한 다발. 모르는 것 정도야 물어보면 좋으려만 그냥 혼자 '.. 이렇게 하면 되려나' 라고 생각하자마자 바로 생각에 옮겨버리는 경우가 다분하다. 최근에도 작은 고양이가 담벼락 위에 올라가 있길래 '못 내려오나..' 라고 생각하자마자 혼자 담벼락을 오르다 떨어져 눈썹가에 크게 상처가 났다. 잠시 한눈을 팔면 혼자 저 길로 가볼까 하면서 사라지는 일도 다반사 잠시만 눈을 떼면 혼자 휙 사라져 일을 치고있다.

 

천성/ 본래의 타고난 성격이나 성품이란 말처럼 곤란한 사람이나 일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사람이나 동물 할 것 없이 곤란해 보이는 생물이 있으면 자리를 뜨지 못하고 알짱 되기일쑤였으며 제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까지 도와주려다 일을 크게 만드는 건기본, 도움이 필요하다면 덥석덥석 의심도 없이 모르는 사람들을 따라가는 일도 허다해 부모님의 속을 석인 적도여러 번 있다. 착한 건 좋지만 너무 타인의 말을 의심 없이 곧이 곧대로 믿어버려서 문제다.

 

 

:: 특징 및 기타::

 

종이 공예부/ 방과 후 동아리로 종이공예 부를 다니고 있다. 거의 일 년 가까이 됐지만 실력은 처음에서 전혀 변화가 없다. 반듯한 종이를 꾸깃꾸깃한 종이로 만드는데 천재적인 재능을 보인다. 나름 꾸깃꾸깃한 종이를 보고종이학이나 나비 또는 별이라고 말을 하는데 셋 다 전부 모양에 차이가 없다. 극악으로 손재주가 멸망했다.

동물/ 동물을 좋아한다. 다만 부모님의 반대로 집에서 따로 키우고 있는 동물은 없다. 대신 고양이 캔 이나 사료 등을 사주시는 편. 그걸로 길고양이나 개한테 먹이를 주러 다닌다.

 

교내 이미지/ 공부는 특출나게 잘하지도 않고 못하지도 않는 중간. 다만 숙제나 학급 일을 착실하게 하는 아이. 준비물은 가끔 까먹어서 놓고 오는 일도 있다. 모난 성격이 아니라 두루두루 친하게 어울리지만 가정실습 때에는 그리 환영을 받지 못한다. 오히려 무슨 사고를 칠까 봐 가만히 있으라고주의를 받는 편.

 

폐가/ 부모님이 가지 말래서 가지 않는다. 착한 아이다.

 

 

::소지품::

 

손수건/ 부모님이 주신 손수건. 항상 손이나 소매로 벅벅 눈물을 닦아 내기 때문에 금세 눈가가 붉어져 손에 쥐여줬다.

고양이 캔 / 고양이들을 위한 캔. 혼자 뚜껑을 따기 힘들다.

 

강아지 사료 1봉지 / 강아지를 위한 사료. 일정량을 덜어 작은 지퍼백에 담겨있다.

 

집 열쇠/ 가끔 까먹고 집에 두고 나와서 집에 못 들어갈 때도 있다.

한수빈-박수호

[이복형제?]

 

묘하게 맞아 들어가는 취향에 동질감을 느끼고 있던 중 우연찮은 계기로 같은 위치에 점이 있다는걸 알았다.

한국 드라마에 물들어있던 한수빈은 수호가 자신의 이복형제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었고

사실관계와는 관계없이 점차 확신이 되어갔다.

이 말도 안돼는 이야기를 믿어준 수호와 비밀을 공유하고 있으며,

둘 중 누가 형인지는 가위바위보로 결정했다.

수호를 진짜 이복 형이라도 되는 양 열심히 챙기고 있다.

곽하은-박수호

[볼 마사지 친구]

 

말 그대로 하은이 수호의 볼을 마사지 해주는 사이이다.

어쩌다 수호의 볼을 주무르게 되었는데, 그 촉감이 매우 좋아서

계속 주무르게 되었다.

그러나 볼을 주무르면 수호가 자꾸 눈물을 흘려서...

어떻게 하면 수호를 울리지 않고 볼을 주무를 수 있을지 고민하던 하은은

결국 볼 마사지를 배우게 되었다.(!)

수호는 하은이 주물거리는 것이 나쁘지 않으니까 그냥 놔두는 편이다.

" 손수건 필요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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