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은 편하게 운동화를 신었다. 남색의 운동화. 양말은 발목 부분에 병아리가 그려져 있는 양말이다. 그냥 집에 있던 것을 신었을 뿐 딱히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정남님 @CM_JN 커미션입니다.)
::이름::
한유담
::성별::
여성
::신장/체중::
150cm / 39kg
::성격::
공과 사가 뚜렷하다.
아이는 공과 사가 뚜렷하다. 싫어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 사람과 같이 무언가를 해결해야할 때는 그런 부정적인 감정을 지운 채 공적인 것에 몰두한다.
그렇다고 사적으로 누군가의 뒷이야기를 할 성격은 아니지만 적어도 안 좋은 것을 드러내려 하지는 않는다. 아이에게 있어서 우선 순위는 자신의 감정 상태 따위가 아닌 일의 완성도와 결과다.
그것들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설령 싫어하고 탐탁치 않은 상대라 할 지라도 어느 부분에서는 어르고 달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사적으로는 제법 날카로운 말들도 일삼는다. 자기 방어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일단 아이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게 양쪽이 차이나게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는 아이에게 아부한다, 박쥐다 같은 비하의 말을 꺼낼지도 모르지만 아이는 괘념치 않는다.
공과 사 둘 중에 우위는 공이다.
스스로를 잘 파악하고 있다.
아이는 본인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어떤 사람인지를 스스로 잘 파악하고 있다.
혼란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저 조용히, 제 할 일만 묵묵히 수행하는 것을 지향한다.
가정 내에서도, 밖에서도 어떤 위치에 있는지 너무 잘 알고 있다.
본인은 그저 물이 잔잔하게 흘러가듯이 어느 곳에 속해있다가도 다른 곳으로 유유히 흘러나갈 수 있는 존재, 라고 인식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큰 의미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라는 게 아이의 생각이다.
긴 시간이 흐른 뒤에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 자신은 어디선가 같이 어울렸던 사람 1 정도로 기억에 남으면 되는 것이다.
예의 바르고 공손하다.
'어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예의를 중요시하며 선을 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가 아이가 정의내린 어른이다.
눈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 나쁜 학생이라는 도장이 찍히면 후에 곤란할 것은 자신이다.
관찰력이 뛰어난 편이라 틀에 박혀있는 사람과 개방되어 있는 사람을 구분할 줄 알기에 개방된 어른에게는 너무 깍듯하게 행동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런 부류의 어른은 새롭고 자극적인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그들 앞에서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어필했다.
한마디로 사람을 파악하여 그 사람에 맞추어 행동을 구분하는 것이다. 대상이 불쾌하지 않을 정도로. 그러나 이런 행동은 한두 살 차이 나는 대상에게는 그닥.
정말 자신이 존경할 만한 상대에게는 나이 차이 상관 없이 대하겠지만 대부분의 어른이 아닌 연상자에게는 제 할 말 열심히 한다.
즉 (사람을 봐 가며) 예의바르고 공손한 것이다.
신중하다.
애초에 생각이 많은 편이다. 계산적이게 행동하는 것이 대부분. 그렇기에 신중하다. 그러나 생각의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다.
어떤 행동을 하기 전 자신의 손익을 따지는 시간이 있다. 신중은 모두 스스로를 위한 방어체계 같은 것이다. 어떻게 행동해야 최소의 손해와 최고의 이익을 얻을까.
당황으로 물들었을 때에도 최악의 상황임을 고려하고 그것에 맞춰 판단을 내린다. 판단이 빠른 편에 속한다.
고민하는 그 짧은 순간에도 시간은 흐르고 있음을 알고, 시간이 소중한 것도 알고 있기에 머리를 빠르게 굴린다.
모든 것은 결과 때문에 상처 받지 않을 본인을 위해서.
제법 부드럽다.
본인만을 생각하고, 다소 차가워 보이는 인상을 가진 것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아이는 잔정이 많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그 안에서 고독을 느끼고 외로움을 느낀다.
아이에게 다가오는 사람이 있다면 속으로 조금 경계를 할 지는 몰라도 마냥 날을 세우지는 않는다. 말투에서 부드러움이 묻어난다.
표현이 서툴고 이기적인 면이 있어, 그다지 좋은 평을 듣지는 않겠지만 아이의 내면 안에는 부드럽고 선한 말씨가 숨어있다.
아이도 모르게 그 잔잔하고 따뜻한 모습이 비춰질 지도 모른다. 원래 아이는 그렇다.
:: 특징 및 기타::
01. 한유담
-3월 28일
-탄생석 :: 아쿠아마린 :: 젊음, 행복
-탄생화 :: 꽃아카시아나무 :: 품위
-양자리 :: Aries
-RH+B
02. 가족
아이의 가족은 부모님과 아이보다 8살 많은 일란성 쌍둥이 오빠들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현재 아이의 오빠들은 대학 진학으로 인해 마을에서 떠난 상황이다. 그리하여 지금은 아버지, 어머니, 아이 셋이 도란도란 지내고 있다. 아이는 딱 봐도 아버지를 닮았다. 꽤나 예쁘장한 아이의 미모를 보면 알겠지만 아버지 역시 한 인물 한다. 가정의 분위기는 꽤나 조용하지만 그렇다고 적막하지는 않다. 아이를 포함해 아버지도 어머니도 말수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저녁 식사 후에는 무조건 그날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한다거나 새로 알게된 여러 사실들을 공유하고 소소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진다. 부모 모두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서 현 시점으로는 딱 봐도 바빠보이는 부모를 대신해 집안일도 겸하며 지내고 있다.
03. 말투
아이의 말투는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딱딱하다고 느낄 수 있다.
말을 질질 끌거나 늘어트리지 않고 뚝 끊어 말하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악의를 담고 하는 말은 아니기 때문에 아이와 오래 대화를 나누다 보면 딱딱함은 그저 아이의 특징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된다.
본인 보다 나이가 어리면 반말, 동갑일 때도 반말, 나이가 1~3살 정도까지도 반말이다.
그러나 아이 스스로 존경해 마땅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는 기꺼이 존댓말로 대한다.
선생님이나 부모님 같은 어른들에게도 존댓말이다.
실은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막 말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여태까지의 말투는 이러하다.
04. 습관
집에는 책들이 많다. 그래서 아이는 어려서부터 독서를 즐겨했다. 좋아서 읽는다기 보다는 집 서재에 잔뜩 쌓여있는 책들의 내용이 단지 궁금해서.
일단 손에 책이 잡히면 읽기 바빴다. 그래서 습관이 되었다. 책이라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 읽기 때문에 지식이 풍부한 편이다.
대화를 할 때, 또는 곰곰이 생각을 할 때 아이는 팔짱을 자주 낀다. 별 의미는 없다.
집안 사람들이 다 팔짱을 끼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그것을 보고 따라하기 시작한 게 습관으로 자리잡았다.
어째서인지 혼자서 자신의 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잦았다. 책을 읽다가 눈이 피곤할 때면 뜨개질을 하곤 했다.
솜씨도 상당했기에 뜨개질로 목도리나 장갑, 강아지 인형 같은 어려운 것도 만들 수 있다. 특히 비오는 날이면 자리에 앉아서 묵묵히 뜨개질만 하더랬다.
메모하는 것이 몸에 익었다. 늘 들고다니는 수첩에 하루의 일기처럼 겪은 것들과 생각하는 것들, 잊으면 안 되는 것들을 적곤 했다.
눈을 자주 비빈다. 책을 읽다가 종종 눈이 피로할 때 비볐던 것이 습관이 되어버렸다.
05. LIKE
달달한 간식 종류를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솜사탕이지만 쉽게 먹을 수 없어서 그나마 막대 사탕으로 스스로를 달랜다. 어쩔 수 없지, 솜사탕을 많은 곳에서 파는 게 아닌 걸.
막대 사탕이라면 맛을 따지지 않고 잘 먹는다. 입안에서 데굴 굴릴 때 이랑 부딪쳐 나는 달그락 소리를 좋아한다. 실컷 빨아먹다가 마지막에 아그작 깨먹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 그 순간을 위해 막대 사탕을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달달한 것에 더해 매운 것도 좋아하고, 잘 먹는 편이다. 달달하면서 매콤한 음식을 제일 좋아한다.
화창한 날에 가볍게 산책을 하는 것,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좋아한다. 혼자만의 상상에 갇혀 있는 것 또한 선호한다.
06. HATE
비오는 날을 싫어한다. 명확한 이유는 없다.
07. 신뢰
다른 사람들의 말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 믿는 것은 오로지 자신 뿐이다. 각종 미신들도 그리 믿지는 않지만 조금 찝찝하거나 그럴싸한 것들은 내심 신경 쓴다. 완전히 무시할 수 없고 조금... 거슬리는 정도. 그러나 겉으로는 믿지 않는다며 단호히 못을 박는다.
08. etc.
아이의 머리에서는 늘 꽃냄새가 난다. 샴푸가 꽃향기이기 때문이다. 라벤더 향이 폴폴.
목소리는 미성이며 살짝 얇은 편이지만 힘이 실린 목소리다.
시간 약속을 잘 지키고 더불어 잘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조금 멀리 한다.
화한 느낌이 좋아서 주로 사용하는 치약은 민트맛 치약.
실은 혼자 있을 때 게임 하는 것도 도전해봤지만 정말 못해서 그 뒤로 도전도 안 하고 있다.
청력이 좋다. 굉장히 예민하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을 때면 자잘한 소리들을 잘 듣고 알아챈다.
09. 도서부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 취미 덕분인지 동아리도 그에 맞게 도서부를 지원했고,
점심시간이면 늘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더랬다. 사서 선생님을 도와 일을 하기도 하고, 본인이 당번이 아닐 때는 여유롭게 책을 읽다가 다시 수업을 가기도 한다.
::소지품::
여분의 머리끈 1개
수첩
검정색 볼펜
한유담-오늘도
[도서관 메이트..?]
조금은 특별한 도서관 메이트!
여느 도서관 메이트와 같이 함께 책을 읽는 것이 아닌,
유담이 책을 읽고 있으면 늘도가 옆에서 방해하는,
조금은 특이한 도서관 메이트다!
방해하는 늘도를 오늘도 유담이는 한심하게 바라본다.
하..오늘도 언제쯤 정신 차릴래?
선유해 - 한유담
[마음의 안식처]
단 하루도 이상하고 괴상한 일과 얘기들이 없는 날이 없는, 혼란스러운 6학년 A반에서,
그나마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두 사람은 여러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주로 나누는 얘기는 ' 우리 반 진짜 이상해... ' 에 대한 것.
유해는 가끔 나서서 혼란스러운 반의 분위기를 정리하려 하기도 하나,
유담은 대부분 뒤에서 방관하며 한숨을 쉰다.
그런 두 사람 사이에는 알 수 없는 유대감이 생겼다.
최수아-한유담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서로만은 사고의 중심이 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다.
도가 지나칠 때면 말 없이 의지하기도 한다.
가끔 유담이 수아의 작은 고민을 들어주거나 충고를 하는 등의 대화도 나누는 편.
한유담-백재윤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드리고 만 토끼의 운명!]
침착하면서 어른스러운 유담이를 우러러본 재윤이 일방적으로 유담이의 주위를 맴돌고 있다.
그걸 귀찮게 여긴 유담이 무시하려하자 재윤은 자신을 더 어필하고 있는데...!?
과연 이 둘은 친해질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