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는 아무 무늬 없는 하얀 양말과 실내화를 신고 있다. 체육시간이나 학교 밖에 나갈 때는 검은 단화로 갈아신는다.
-손에 들고 있는 것은 거의 한 몸처럼 같이 다니는 '수능특강 [독서와 문법]' 편이다.
-눈 아래에 다크서클이 져 있을 때가 잦다.
::이름::
여천의
(汝天誼)
::성별::
남자
::신장/체중::
174.5cm/평균
::성격::
꼼꼼한
무엇이건 간에 확실하고 정확한 것을 좋아한다.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때, 중간중간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라는 거지?"하며 대화 내용을 정리하고 넘어가는 습관이 있다. 수업시간에 한 필기도 정자로 깔끔하고 보기 쉽게 정리해 놓아서 시험기간에 친구들이 가끔씩 천의의 필기공책을 빌려가곤 했다. 이 쯤 되면 대강 제목만 훑어보고 가방에 쑤셔넣거나 버릴 법한 시시콜콜한 내용의 학교 통신문도 한 번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본다.
관조적인
어릴 때 무엇이던지 가장 먼저 나서던 것이 지금은 많이 누그러졌다. 지금은 누군가가 부탁하거나 시키지 않으면 대부분은 학급 일에 크게 나서지 않고 뒤에서 가만히 지켜만 보거나 꼭 해야 할 의견만 말하는 것으로 끝낸다.
침착한
어쩌다 주변 분위기가 혼란스럽거나 험악해져도 쉽게 휩쓸리지 않는다. 그럴 때일수록 더 이성적으로 생각해야만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강한 신념이 있어서다. 누군가가 자신을 향해 안 좋은 말을 하거나 불만을 토로해도 속마음이 어떤지 표내지 않고 웃음을 지으며 조곤조곤 대답한다. 어쩔 때는 속마음을 당최 모르겠다는 인상을 줄 때도 있다.
자존심이 센
자신이 옳지 않다는 것, 틀렸다는 것을 웬만해선 인정하려고 들지 않는다. 자신이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수록 더 자기 주장을 고집하려는 성향이 있다. 분명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지만 어릴 때의 지기 싫어하던 성격이 아직도 남아 있는 탓이다.
:: 특징 및 기타::
-고등학교에서도 여전히 성적은 상위권에 속하고 있다. 소위 말하는 '올백'을 맞거나 전교 1등을 다툴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전교권 성적을 쥐고 있는 중이다.
가장 관심이 많고 자신이 있는 과목은 국어. 개인적으로는 문학보다는 독서와 문법이나 화법 부분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 외에도 사회·문화나 법과 정치 같은 사회탐구 과목과 수학에서도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크게 모나지 않은 언행 덕에 대체적으로 친구 관계는 원만한 편.
-재학기간 동안 선생님들께 쓴소리 한 번 안 들은 모범적인 학교생활 중이다. 수업시간에 졸아본 적은 손에 꼽고, 몸이 쓰러지기 직전으로 아프지 않은 이상은 지각이나 조퇴도 해 본 일이 없으며, 무엇이든 하라는 것은 제 때에 해 오고, 잡다한 심부름을 시켜도 귀찮아하는 일말의 기색 없이 성실히 다녀온다. 몇몇 친구들은 '피곤하게 산다'는 시선으로 천의를 보기도 하지만, 본인은 딱히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독서 토론 동아리에 소속은 되어 있지만 고등학교 3학년이 되고서는 가끔 후배들 얼굴만 보러 갈 뿐 거의 참여하지는 않는다.
-아래로 초등학교 5학년인 남동생 '여지의'와 한창 유치원에 다니는 막둥이 여동생 '여인영'이 있다.
천의가 미혼 중학교를 졸업할 때 즈음 같은 상가단지에서 좀 더 큰 건물로 음식점을 옮긴 부모님은 더 바빠졌고, 그렇다 보니 몇 년이 지나도 여전히 동생들을 돌보는 일은 천의의 몫이다. 사람들이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면 천의는 괜찮다고 하면서도 다른 것보다는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동생들 싸움을 말리느라 공부가 잘 안 된다며 쓴웃음을 짓곤 한다.
-공부에 집중하려는 목적으로, 가지고 다니는 휴대전화는 아직까지도 2G 휴대전화다. 스마트폰은 일단 대학에 들어가면 좋은 것으로 하나 살 계획이라고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손을 떨거나 손가락으로 어딘가를 톡톡 치는 등 손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 습관이 생겼다.
::소지품::
수능특강 [독서와 문법] 편, 핸드폰
::선관::
[상대 캐릭터 이름과 관계]
신 솔
초등학생일 때에 처음 만난, 천의가 가장 편안하게 대할 수 있는 오랜 친구다.

"물론, 무엇이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