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양히루
::성별::
여
::신장/체중::
169cm / 표준
::성격::
"할말 있으면 빨리, 짧게 끝내자." / 딱딱한, 직설적인
그녀는 꽤나 입이 무겁기로 유명한 사람으로, 물보단 돌과 같은 느낌을 주곤 했다. 말수가 많이 없는 것도 없는 것이었지만, 전반적인 말에는 미사여구가 없이, 합리적으로 정확한 의미 전달만을 목적으로 해서 그녀와 몇 번 말을 주고받은 다른 학생들은 마치 동급생이 아닌, 사무원과 대화를 한 것만 같다고 하곤 했다.
최소한으로, 필요한 말만 하자 주의의 그녀이기에, 그녀는 보통 돌려 말하기보단 직접화법을 쓰곤 했다.
가끔 이런 성향 덕분에 호의를 가지고 다가온 사람도 금세 질려서 등을 돌리곤 했지만, 오히려 가식적이지 않다고 샛이 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
"똑바로 좀 말해줄래?" / 호불호가 확실한, 단호한
그녀는 언제나 확고한 태도를 고집했다.
애매모호한 것을 극도로 싫어했으며, 눈치껏 누군가에게 간접적으로 도움을 구하거나, 어떤지 알만한 상황에서조차도 직접적으로 말을 꺼내지 않으면 알면서도 모르는척했다.
'할 말이 있으면 똑바로,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가 그녀의 좌우명으로, 뉘앙스적인 말을 그다지 달갑게 여기진 않았다.
날카로운
위의 성향들에서 알 수 있다시피 그녀는 그렇게 고운 성격의 소유자는 아니었다. 굳이 건드리지 않는다면 가만히 있으나, 거슬리는 상황 속에선 그리 묵묵히 참진 않았다.
특히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데에 있어 날을 세웠다. 히루라는 이름이 그리 흔치 않아서인지 하루나 어렸을 때처럼 그냥 루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는 설령 상대방이 모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똑바로 불러달라고 단호히 말하곤 했다.
"시작을 했으니 끝은 봐야지?" / 경쟁심 있는
그녀가 현재 몸담고 있는 스포츠 때문인지, 경쟁심 하난 어디서 뒤지지 않았다.
그 덕분에 대결이라는 이름이라도 붙었다간 겉으로든, 속으로든 승부욕을 불태운다. 평소에는 그렇게 다혈질스러운 면모는 보이진 않으나 승부와 관련되면 발화점이 낮아지는 모양. 도발당하면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
본인이나 본인이 속한 팀이 지는 것은 죽어도 못 본다.( 실제 승패랑은 별개의 문제로 그만큼 열을 올린다.)
참견받길 싫어하는
그녀는 전반적으로 자신의 일은 자신의 손안에서 해결하고 싶어 하는 편이었다. 꼭 필요할 때,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의 조언은 귀담아들었지만, 그 이외의 곁가지들 같은 참견들은 냉정하리만치 잘라내곤 했다. 누군가에게 참견하지도, 참견 받는 것도 꺼려 하여, 나쁘게 되든 좋게 되든 자신이 해낸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실행해 나갔다.
:: 특징 및 기타::
히루
생일 : 2월 4일
혈액형 : RH+ AB형
탄생화 : 빨간앵초
가족관계 :부모님
완전히 늦둥이 까진 아니지만 늦게 얻은 아이인데다 외동이라서인지, 애지중지 귀한 대접을 받으면서 자랐다.
엄격히 예의범절을 중시하며, 물론 혼이 날 때야 혼을 내시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상냥하신 부모님 아래, 부족할 것 없이 컸던지라 딱히 형제, 자매가 없어도 그다지 외롭진 않았다.
요즘은 갑작스럽게 스포츠 계열에 발을 담그고 있는 외동딸이 걱정스러우신 것 같다.
어조 : 딱딱하고 전반적으로 높낮이가 거의 없이 평온하다. 누군가는 꼭 미리 녹음된 자동응답기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학교생활:
다소 건조하고, 딱딱한 성격 탓인지 깊게 알고 지내는 친구들은 없는 편이다. 하지만 본인은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중학교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배정받아, 매번 새벽 가까이 등교하다, 고등학교는 다행히 다시 집 근처의 미혼 고로 배정받아 그나마 등교 시간이 줄어들어 나름 본인은 만족하고 있다.
성적:
상식이 부족한 건 아니지만 전반적인 성적이 그리 좋지 많은 않다. 살면서 필요하니까 조금씩 성의 표현만 하는 수준.
펜싱
중1의 한 해가 저물 때쯤, 대뜸 그녀가 펜싱을 배우겠다 했을 땐 집안이 온갖 우려와 염려로 가라앉았었다.
괜찮겠냐, 위험하지 않느냐, 갑작스럽게 스포츠 계열로 나가려 하느냐 등등의 말이 주를 이루었지만 그녀는 자신의 뜻을 절대로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주변의 염려와는 달리 그맘때 갑작스레 훌쩍 커버린 그녀의 키만큼, 향상되기 좋은 성장기의 신체는 마치 스펀지처럼 배움을 흡수하듯 빠르게 정진해 나갔다.
짧은 경력에도 눈에 띄게 발전하는 실력과 결과, 수상 경력에 이 분야에서는 나름 고교 신예로 주목받고 있는 듯하다.
현재는 학교 펜싱부에 소속되어 있으며, 프로 지향이라 자체적으로도 훈련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여가 시간은 훈련하는데 쓰곤 한다.
왜 하필 펜싱이었냐는 질문에 그녀는 어렸을 때는 바느질 자수를 하곤 했었는데, 우연히 티비에서 본 올림픽의 펜싱경기를 보다가 문득 찔리면 아픈 게 바늘이나 검이나 다를 게 없을 것 같았다고 대답했다.
이름
조금 과민하다 싶을 정도로 이름을 잘못 불리는 것에 질색하곤 한다. 본인 말로는 이름은 상대방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정보인데 다른 식으로 바꿔지거나 다르게 불리는 게 싫다고 한다. 특히나 중학교 때 자신의 이름을 장난스럽게 비꼬며 부른 사람들이 많았었는지 루라고 불리는 건 지긋지긋하다며 토로한 적이 있었다.
LIKE: 펜싱, 돼지고기 숙주볶음
DISLIKE: 케첩, 토마토
::소지품::
비타민 드링크, 영양제통, 휴대폰

"히루, 이름정도는 제대로 읽어줬으면 하는데."
